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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임플란트

치조골이식술 없이 짧은 임플란트로 어금니 임플란트를 식립한 사례

안녕하세요. 에스플란트 치과병원입니다.

치아가 빠진지 오랜 시간이 흘렀거나, 장시간 틀니를 사용한 경우 잇몸뼈가 약해지고 많이 소실될 수 있습니다. 보통 이러한 환자분의 경우 뼈이식을 함께 진행하며 임플란트를 식립하는데, 오늘은 특이한 케이스에 대해 소개해드리고 자 합니다. 치조골이 약하고 부족했지만 뼈이식을 하지 않는 것이 더 낫다고 판단하여 뼈이식 없이 길이가 짧은 임플란트를 식립하여 성공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케이스입니다.

 

 

이 환자분의 경우 내원 당시 67세 여성 환자분이었고, 오랜 기간 아래 부분틀니를 착용하고 계셨습니다. 이로 인해 치아결손 부위의 치조골이 수직적, 수평적으로 많이 소실된 상태였죠.

환자분은 부분틀니가 너무 불편하여 이제 부분틀니를 그만 사용하고 어금니로 식사를 편하게 하고 싶다는 간곡한 요청을 해주셨습니다.

 

 

오랜 시간 부분틀니 착용으로 인해 치조골이 많이 소실되었다는 것은 뼈이식이 필요한 게 아닌가..

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환자분의 뼈가 많이 소실되어 있다면 뼈이식을 진행하며 임플란트를 식립했죠. 하지만 이 환자분은 뼈이식을 진행할 수 없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환자분은 치조골이 수평적으로 내려가 있기 때문에 치조골 이식술을 시행하면 성공적인 예후를 예측하기 어렵고, 8개월 이상의 긴 치료 기간과 비록 잠시이기는 하지만 수술 부위 통증, 붓기 등 다양한 수술 후 합병증이 예상되었습니다.


손병섭 원장님은 환자가 여성분이시고, 저작력이 아주 세지 않다는 조건, 그리고 전체적으로 치아가 그리 길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여 치조골 이식술 없이 환자분에게 있는 치조골을 최대한 활용하여 길이가 좀 짧은 short implant를 진행하는 것으로 치료 계획을 잡았고, 3차원 컴퓨터 단층 촬영을 통해 가이드 수술을 계획하였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 턱뼈 안으로 지나가는 하치조 신경을 침범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하치조 신경이 눌리거나 다치면 감각소실 등 아주 큰 부작용이 염려되기 때문입니다. 모의수술 화면에서 빨간색 굵은 선이 턱뼈 안을 지나가고 있는 게 바로 하치조 신경입니다.


좌측은 어금니 3개, 우측은 어금니 2개로 총 5개의 짧은 임플란트를 식립하였습니다. 1차 수술을 완료한 모습 보시죠.


수술 후 경과는 통증이나 붓기도 없이 아주 좋았고 컴퓨터 단층촬영으로 정확한 길이를 재고 임플란트 수술에 들어갔기 때문에 염려했던 하치조 신경 손상도 없었습니다.

 

 

3개월의 임플란트 골 유착 기간이 지난 뒤 상부 보철물까지 제작되며 치료가 완료된 모습입니다. 이제 새로 생긴 양측 어금니로 식사를 천천히 시도하는 일만 남았습니다.


왜 천천히 식사를 해야 할까요?


두 가지의 이유로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갑자기 치아가 들어가게 되면 볼살이나 혀밑을 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 지나면 저절로 적응이 되고 나아지는 부분이니 장기적으로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두 번째는 하악에 임플란트 치아가 생기게 되면 맞부딪히는 상악 치아에 통증이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은 아무것도 부딪히지 않던 치아가 갑자기 맞부딪히며 저작 기능을 다시 시작하는 것이다 보니 나타나는 일시적인 증상입니다. 이 역시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들이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없어지게 됩니다.

 

 

10년이 넘도록 매년 빠지지 않고 임플란트 검진을 위해 에스플란트를 찾아주고 계십니다. 가장 최근의 사진인데요, 10년 사이에 추가적인 임플란트가 몇 개 더 생겼습니다. 하악을 보시면 10년 전에 식립한 짧은 임플란트가 여전히 잘 유지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에스플란트 치과병원은 환자분의 상황에 가장 적합한 수술 계획을 세워서 최대한 아프지 않게 치료를 완료하며, 수년 안에 실패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 10년 이상 튼튼하게 쓸 수 있는 임플란트를 식립해 드리고 있습니다. 언제든 내원하셔서 상담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