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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덴탈케어

양치 후 입을 헹구지 않는 영국의 양치질 방법 [에스플란트 치과병원]

모든 나라가 그렇듯 어린 시절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배웁니다. 우리는 우리나라에서 배운 양치질 방법에 익숙해져 있고 그것이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나라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다는 것 아시나요? 각 나라에 다양한 문화가 있듯이 양치하는 방법도 나라마다 다르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가 맞고, 틀리고의 문제가 아닌 그저 문화의 차이이죠. 제가 처음 듣고 신기했던 것은 영국은 양치 후 치약을 뱉어내고 물로 헹구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르치는 올바른 양치 법과 영국의 양치 법을 비교해 볼까요?

 

 

먼저 우리나라는, 치주 질환 환자가 아니라면 미세모보다는 일반모 치약을 고르시는 게 좋습니다. 칫솔에 물을 묻히지 말고, 칫솔모 길이의 4분의 1정도의 크기로 치약을 짜서 사용합니다.

 

칫솔모를 약 45도로 기울인 상태로 잇몸에 밀착시켜 손목을 회전하며(회전법) 잇몸에서 치아 방향으로 꼼꼼히 닦아줍니다. 위, 아래의 앞니는 칫솔을 세워 쓸어내리듯 닦아줍니다. 어금니와 같이 음식물을 가장 많이 씹는 치아의 경우 표면을 좌우로 깨끗하게 닦아주어야 합니다.

 

333 법칙이 있죠. 하루 3번, 식사 후 3분 이내에, 3분씩 양치질을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이렇게 배웠죠. 이 방법을 100% 지키는 사람은 많지 않겠지만 이러한 양치질 방법이 우리에게 익숙하고 대부분의 사람이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자신에게 맞게 조금씩 바꿔가며 양치를 합니다.

 

 

그런데 영국에서는 양치질을 한 후 물로 입을 헹구지 않는다고 합니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는 굉장히 신기했는데요, 입안에 남아있는 치약을 뱉고 그대로 양치를 마무리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영국 공식 의료기관의 지침에 쓰여있다고 합니다. 영국의 양치질 방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영국에서는 333법칙이 아니라 22법칙인가 봅니다. 하루에 2번, 2분 정도 모든 치아를 닦아주라고 합니다. 하지만 개개인의 치아건강에 따라 치과의사나 위생사가 더 권하기도 한다고 하네요. 추천하는 칫솔의 머리 크기는 우리나라와 비슷합니다.

 

 

양치질 후 입안에 치약이 너무 많이 남아있다면 뱉어냅니다. 하지만 물로 입을 헹궈내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입안에 남은 치약이 농축된 불소를 씻어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헹구게 되면 이 기능을 희석시키고 예방 효과를 감소시킨다고 합니다.

 

 

칫솔질 이후에 치간칫솔이나 가글 사용은 입안에 남아있는 세균을 보다 꼼꼼하게 제거할 수 있고 구취 제거에도 효과적이라는 부분은 우리나라와 비슷하네요. 오늘은 영국의 양치질에 대해 알아봤지만 분명히 더 신기하고 재미있는 양치질 방법이 소개되어 있는 나라도 있을 것입니다. 어느 나라가 맞고, 어느 나라가 틀렸다고 할 수 없는 각 나라의 다른 문화가 정말 재미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