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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덴탈케어

임플란트 했는데 MRI 찍어도 될까요? [에스플란트 치과병원]

MRI는 Magnetic Resonance Imaging으로 자기장과 공명의 원리를 이용해서 영상을 촬영한다는 뜻입니다.
자력에 의하여 발생하는 자기장을 이용하여 생체의 임의의 단층상을 얻을 수 있는 첨단 의학 기계이며, 다음과 같은 모양을 갖고 있습니다. 이 원통형 기계의 중앙에 누워서 촬영을 진행하는 것이죠.

 

 

"임플란트, 교정, 크라운 등 입안에 보철물이 있는데 MRI 찍어도 괜찮을까요? 사고 날까 봐 무서워요"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실제로 MRI는 매우 강한 자석의 힘을 사용하기 때문에 자석이 붙는 금속이 근처에 있으면 매우 위험하며 실제로 사고가 난 안타까운 사례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치료를 한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문제없다’입니다. 의료용 보철물은 대부분 자석에 붙지 않는 금속을 사용합니다. 크라운, 인레이, 아말감 모두 괜찮습니다. 교정 중이시라면 아주 간혹 자석에 영향을 받는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워낙 작고 가벼운 것들이기 때문에 힘을 별로 받지 않아서 위험하지는 않습니다. 전악 임플란트처럼 여러 개의 임플란트를 한 어르신들도 걱정이 많으실 텐데요, 임플란트는 자석에 붙지 않는 티타늄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위험하지는 않지만, 몸속에 있는 금속을 제거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바로 MRI 영상에 방해가 되어 영상이 제대로 안 찍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MRI 촬영에 사용되는 자기장이나 전자기파가 금속 주변에서는 방해를 받아 제대로 촬영이 안될 수 있는 것입니다.
목 아래의 신체를 정확히 보기 위해 MRI를 찍을 때는 임플란트나 교정 등의 보철물들이 방해를 주지 않지만, 뇌 쪽의 문제나 구강암 같은 질병 때문에 MRI를 찍으려고 한다면 미리 치과에서 임플란트, 크라운, 교정장치 등을 제거하고 MRI를 찍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거 제거하면 돈은 어떡해요?라고 생각하셨나요? 아깝지만 다시 하셔야 합니다. 뇌종양, 구강암 등을 치료하기 위해 진행하는 것이라면 임플란트가 문제가 아니겠죠?
꼈다 뺐다 하는 교정장치나 틀니 역시 반드시 빼야 합니다.

 

 

MRI는 방사능에 노출되지 않고도 몸속을 자세하고 정확하게 관찰할 수 있는 첨단 진단 장비입니다. 하지만 좁은 통로 같은 곳에 최소 30분에서 1시간가량을 꼼짝 못 하고 누워있어야 하며, 요란한 기계 소리도 계속해서 나기 때문에 꽤나 힘든 검사라고 합니다.

우리 모두 건강을 잘 챙겨서 힘든 검사받을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든 분들이 2022년에는 작년보다 한층 더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