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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덴탈케어

술 마시고 그냥 자버렸나요? 당신의 치아에 생기는 변화 [에스플란트 치과병원]

 

코로나 이후로 혼술족이 늘어나며 편의점 주류 판매량이 급증했다고 합니다. 그만큼 집에서 자기 전에 한 잔, 두 잔 술을 마시는 사람이 늘었다는 것인데요, 술기운에 양치를 깜박하고 잠들면 어떻게 될까요? 물론 한두 번 깜박했다고 바로 큰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지만 누적되다 보면 치과치료가 불가피해질 만큼 문제가 커질 수 있습니다. 술 안에 있는 어떤 성분 때문에, 어떤 문제가 발생하는지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A.     알코올 자체가 당분이고, 인공 감미료가 첨가되어 있기 때문에 충치를 유발합니다.

B.     침 생성을 억제해서 입안 세정 및 산의 중화 기능이 저하됩니다.

C.     함께 먹는 안주는 충치 원인균을 활성화합니다.

D.     잇몸 부종, 잇몸 염증을 일으킵니다.

E.      혈압을 높여서 잇몸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만약 임플란트 환자가 습관적으로 술 마신 후 양치질을 하지 않는다면?
지속적인 염증의 영향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잇몸뼈가 서서히 녹아내리게 됩니다. 증상이 심하면 어렵게 해 넣은 임플란트를 빼야 할 수 있습니다.


치아 손상과 치아 착색도 불러오는데요, 단단한 치아 표면인 에나멜을 손상시키고 안으로 스며 착색을 유발합니다. 특히나 흑맥주나 와인처럼 색이 진한 술이 치아 착색을 더 쉽게 일으키는데, 와인의 ‘타닌’ 성분과 맥주의 ‘폴리페놀’ 성분이 원인이 됩니다.
지속적으로 착색되면 양치질만으로는 제거하기가 힘들어서 치과 진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와인 섭취 시 치아 착색을 최소화하려면 입속에 와인을 머금고 있는 시간을 최소화하고, 와인을 마시면서 물로 입안을 자주 헹궈주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가 잠을 자는 동안에는 입속에 침이 고여있는 시간이 길어서 세균 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일어납니다. 술 마신 후에는 취침 전 반드시 양치질을 해야 다양한 구강 질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만약 과음을 해서 토를 했어도 바로 양치하는 게 좋을까요?

구토한 직후에는 입에 남은 위산이 치아를 부식시키고 잇몸 재생 능력을 저하시킵니다. 때문에 구토 후 칫솔질을 할 땐 (만약 그럴 정신이 있다면) 물로 입안을 충분히 헹군 후 진행해야 합니다.


연말이 다가오는 만큼 모임도 많고, 술자리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좋은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구강 건강도 소홀히 하지 말고 꼼꼼한 양치질로 우리 구강 건강을 지킵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