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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덴탈케어

소리없이 찾아오는 치주질환 QnA [에스플란트 치과병원]

 

대한민국 사람들이 감기만큼이나 흔하게 앓는 질환이 바로 치주 질환이라고 합니다. 치주 질환은 굉장히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고, 사람마다 그 증상도, 통증도 다르기 때문에 알아차리기가 힘든 경우도 많습니다. 다른 피부의 경우 다치거나 염증이 생기면 즉시 눈에 보이거나 통증이 느껴지는 데에 비해 치아는 초기에는 문제가 생겨도 쉽게 느끼지 못하고 눈에 띄는 증상이 발현된 후에는 이미 손쓸 수 없이 심해졌을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치주 질환은 방치하게 되면 치아 뿌리가 흔들리거나 치아가 기능을 잃어버리는 상황까지 갈 수 있으니 반드시 초기에 치료하고 평소에 예방을 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담배가 잇몸에 영향을 주나요?


물론입니다! 치과를 다녀와서도 담배를 태우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으신데요, 치과랑 담배에 무슨 관계가 있겠냐며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담배는 잇몸뿐만 아니라 건강에 해롭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 되어버린 지 오래입니다. 담배 안에는 5000종 이상의 발암물질이 섞여있는데 이 담배의 연기는 입안에 직접적으로 닿기 때문에 구강 내 점막, 잇몸, 치아에 닿아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담배에 있는 니코틴은 말초부위 혈관들을 수축시키는 나쁜 물질인데 입안의 가장 마지막 혈관이 이어지는 잇몸에 있는 말초혈관이 막히게 되면 자연스럽게 잇몸이 붓고 피가 나는 잇몸 염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구강 내 면역이 감소하여 세균이 증가하기 쉬운 환경이 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잇몸뼈가 녹아내리게 됩니다. 잦은 흡연은 치아 착색도 야기하기 때문에 심미적 결여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전자담배를 피우면 괜찮을까요?


아닙니다. 전자담배도 결국 담배는 담배입니다. 발암 물질의 양은 줄었을지 모르나 니코틴이 들어있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수증기를 빨아들이는 방식으로 구강 질환이나 구강 암을 충분히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한 연구에 의하면 일반 담배와 전자담배를 비교했을 때 잇몸 세포에는 전자담배가 더 나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성분보다도 전자담배의 뜨거운 증기가 잇몸 세포를 자극하고 니코틴에 그대로 노출되면서 염증 세포를 더 많이 만드는 것입니다.


치주 질환의 주원인은 무엇인가요?


가장 대표적인 원인은 잘못된 양치 습관입니다. 양치가 잘되지 않을 때 치주염 유발 균들의 양이 서서히 늘어나게 되는데 구강 내 환경은 이런 균들에게 있어서는 식량도 풍부하고, 습하고, 따뜻하여 세균이 자라기에 아주 좋은 환경인 것입니다.
하지만 100% 양치 습관 때문은 아니며 유전적 영향, 혹은 부정교합으로 인한 원인도 있습니다.

 

 

부정교합이 왜 치주 질환의 원인이 되나요?


우리가 음식물을 씹을 때 위, 아래 치아가 맞닿아 치아에 주는 힘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때 좋은 교합관계에서는 상, 하악 치아들이 조화롭게 물려서 힘을 잘 분산시킵니다. 교합관계가 좋으니 잇몸도 깨끗하고 염증도 없어서 더더욱 문제 될 것이 없는 것이죠. 그런데 부정교합의 경우 씹거나 턱을 비틀 때 부당한 힘이 치아에 부담을 주게 되고 치아를 자꾸 흔들게 되어 치조골에 안 좋은 영향이 쌓이게 됩니다. 또한 부정교합은 치열이 고르지 않아 음식도 잘 끼고 빼내기가 어렵게 되죠. 이러한 이유로 부정교합의 경우 치주 질환이 더 쉽게 발생하는 것입니다.

 

 

가장 대표적인 원인이 ‘잘못된 양치 습관’ 인 만큼 가장 좋은 예방 방법은 ‘올바른 양치질’입니다. 양치질을 매일 꼼꼼히 하는 것은 당연한데 이때 치간칫솔, 치실 등을 활용하여 치아 사이사이까지 꼼꼼하게 닦아서 음식물이 구강에 남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이렇게 관리를 해주어도 미처 제거되지 않는 찌꺼기들이 치석, 치태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1년에 1회씩 치과에 내원하셔서 스케일링을 받는 것도 좋습니다.

소리 없이 다가오는 질환인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케어를 통해 심한 질환으로 번지지 않도록 예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