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잘 모르는 올바른 틀니 세척방법 [에스플란트 치과병원]

 

모든 인공치아가 그렇듯 틀니 역시 오래도록 건강하게 사용하시려면 올바른 관리법이 필수입니다. 특히 구강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청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대다수의 사람들이 잘못된 방법으로 틀니를 세척하고 있다고 합니다. "틀니 그냥 자기 전에 빼서 칫솔, 치약 사용해서 닦고 물에 담가놓고 자면 되는 거 아니에요?"라고 생각하셨다면 오늘의 글을 꼼꼼히 봐주시기 바라겠습니다!

 

 

틀니를 치약으로 닦게 되면 개운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 이 방법을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틀니를 만드는 합성수지 재질은 표면의 경도가 자연치아에 비해 약해 치약에 들어있는 연마제 성분이 틀니 표면에 스크래치나 미세한 홈을 내 틀니를 거칠게 만들게 됩니다. 틀니 표면이 거칠어지면 세균이 더 활발하게 번식하기에 치약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 또 물로만 닦아내는 방법은 기계적으로 표면에 흠이 생기는 것은 방지할 수 있지만 음식물이 끼는 것을 충분히 세척한다고 보기엔 어렵습니다.

 

 

틀니를 제대로 세척하려면 틀니용 칫솔을 사용하고 세정제를 사용해야 합니다. 간혹 틀니를 살균하기 위해 틀니를 뜨거운 물에 빨래를 삶듯 삶거나 락스 등 화학제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모두 틀니의 변형을 일으키기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틀니를 최고의 상태로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틀니 세척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우선 식사 후 틀니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들을 틀니 칫솔을 사용해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틀니용 칫솔이 없다면 일반 칫솔 중 부드러운 모를 가진 제품으로 닦아도 무방합니다.
틀니에 남아있는 세균을 없애기 위해 세정제를 하루에 한 번 꾸준히 사용한다면 틀니를 깨끗하게 유지해 환자의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게끔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세척과 세정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세척’은 물리적으로 틀니에 묻어있는 잔여 음식물을 깨끗하게 닦아내는 것을 말합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이물질들이 틀니 내면에 잔존하기 때문에 흐르는 물과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해 안을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입니다. ‘세척’과정에서 조심해야 할 점은 틀니를 닦던 중 미끄러져 대리석이나 타일 바닥에 떨어지게 되면 플라스틱 재질로 만들어진 특성상 틀니가 부러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아래에 타월 등을 깔아 틀니가 떨어져도 깨지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정’은 틀니에 번식하는 세균의 수를 줄이는 살균 작용을 말하며, 틀니 전용 세정제를 사용하면 됩니다. 저녁에 틀니를 빼고 잠을 잘 때 틀니가 말라 건조한 상태에 놓이면 틀니에 변형이 올 수 있어 과거에는 컵에 물을 받아 틀니를 넣어두고 주무시라고 권유 드렸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간편한 세정 방법으로 자기 전 물에 세정제를 풀고 그 안에 틀니를 넣어둔 뒤 주무시는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밤 사이 틀니 안에 남아있는 세균이 줄어드는 살균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세정 후 아침에 틀니를 다시 착용할 때는 가볍게 깨끗한 물로 헹구어 착용하면 됩니다.

 

 

만약 매일같이 세정제를 사용하는 게 쉽지 않다면 일주일에 두세 번만 세정을 해도 당장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구강 안에 들어가는 제품을 청결하지 않은 상태로 착용하는 것 자체가 사용자에게 심리적인 불편함을 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세정제의 농도 등은 이처럼 틀니 사용자의 습관에 맞춰 조정되어 출시되기 때문에 장기간의 해외여행 등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주기적으로 세정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5분 정도 담가두는 것만으로도 틀니가 세정되는 제품도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한다면 웬만한 상황에는 틀니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전 세계적으로 유례없이 노령 인구 비중이 급격히 늘어나며 굉장히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노인 인구의 비중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측되고, 평균 수명도 점차 길어지고 있기 때문에 은퇴 후 30~40년 가까이 지속되는 노년 생활의 건강을 잘 관리하는 것 중요합니다. 틀니는 물론 임플란트, 사랑니 발치, 충치, 신경치료 등 다방면에서 환자분들의 구강 건강을 위해 힘쓰고 있는 에스플란트로 언제든 문의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