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국어/덴탈케어

양치질도 잘하는데 잇몸 퇴축이 생겼어요 어떡하죠? [에스플란트 치과병원]

 

멀쩡하던 치아, 어느 날 양치를 하는데 갑자기 뭔가 느낌이 다르고, 시리다는 느낌 받아본 적 있으신가요? 이상해서 유심히 들여다보니 왠지 다른 치아들에 비해 치아 뿌리가 많이 보이는 느낌이 나면 잇몸 퇴축이 생긴 것 같아 걱정이 되실 것입니다.

 

잇몸 퇴축이란, 주로 40대에 진입하게 되면서 눈에 띄게 발생하는 증상인데요, 이를 감싸고 있는 조직과 그 아래 뼈가 내려앉는 현상을 말합니다. 건강한 잇몸일 경우, 치관이 치근과 만나는 치아 주위를 단단히 밀봉합니다. 잇몸이 퇴축되면 치근이 노출되고 치아와 치조와의 접촉이 약해지며 결국 치아가 느슨해지고 심한 경우에는 발치해야 합니다. 치근이 노출되면 치아는 뜨겁거나 찬 것에 민감하고 당분에도 민감해지고, 치근은 치관의 법랑질보다 부드러워 충치에 더욱 민감합니다.

맛있는것을 편하게 씹고 뜯고 맛보기 위해 잇몸 청결을 더욱 꼼꼼히 관리하여 잇몸 퇴축 속도를 늦춰야 합니다.

 

 

잇몸 퇴축의 원인을 알아봅시다.

1.     잘못된 양치질
제대로 꼼꼼히 양치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습니다. 양치를 제대로 한게 아니라 그냥 성실하게 했을 뿐이라면 잇몸에는 악영향이 가해지고 있었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방법은 치아 방향을 따라 위아래로 닦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좌우로 문지르는 경향이 있죠. 이럴 때는 아무리 열심히 닦아도 잇몸에 손상을 가하게 됩니다. 반드시 뿌리에서부터 끝까지 쓸어내린다는 느낌으로 꼼꼼하게 케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2.     염증 및 치석, 치태
양치질만으로 제거되지 않아 치아에 쌓이게 되는 치석과 치태 역시 잇몸 퇴축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태와 치석이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면서 잇몸뼈가 내려앉게 되고 결국 뿌리까지 노출되는 것입니다. 치석과 치태는 스케일링을 통해 제거해 주어야 합니다. 양치질로도 쉽게 제거되지 않기 때문에 6개월~1년 간격으로 치과에 내원하셔서 스케일링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3.     이갈이
자는 동안 나도 모르게 이를 가는 분들 계시죠? 이 행동은 아래턱 근육을 반복적으로 움직여 위아래 치아가 지속적으로 갈리게 되어 구강건강에 매우 안 좋습니다. 우리의 치아는 신체에서 가장 강한 강도를 갖고 있다고 하지만, 잇몸은 그렇지 않죠. 상대적으로 약한 잇몸에 치아의 압력이 계속해서 가해진다면 뼈가 약해지고 소실되어 치아 뿌리가 노출될 수 있습니다.

 

 

치아가 상실되면 임플란트, 충치가 생기면 충치치료, 신경에 문제가 생기면 신경치료를 받으면 되지만 잇몸 퇴축은 이렇다 할 치료 방법이 없는 것이 사실입니다.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더 심해지지 않게 해주시고, 관리해 주시는 수밖에 없는데요,

가장 기본적으로 청결관리를 지켜주시면 잇몸 퇴축이 심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올바른 양치 법을 익히시고 의식적으로라도 뿌리에서 치아 끝 쪽으로 쓸어주는 양치 법을 하셔야 하며, 칫솔모가 너무 오래되어 갈라지지는 않았는지, 너무 두꺼워서 잇몸에 상처를 내지는 않는지도 점검해 보시면 좋습니다. 3개월에 한 번씩은 새 칫솔로 갈아주세요.

 

 

또한 6개월에서 1년에 한 번씩 스케일링을 통해 치태와 치석이 쌓이지 않도록 해주시고, 이갈이와 같은 습관이 있다면 ‘이갈이 마우스피스’를 구매하셔서 착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평균수명이 길어진 현대사회에 치아 건강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것입니다. 치아는 한번 망가지면 절대로 자연치유가 되지 않기 때문에 평상시의 관리와 조기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2022년에도 여러분의 주치의로서 항상 함께하며 건강한 저작력과 환한 미소를 지켜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