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마르는 입안, 구강건조증 원인과 예방법

입 안의 침은 치아 표면에 남아 있는 음식 찌꺼기를 씻어내고,

청결을 유지하며 산소를 공급해주는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하는데요.

건강한 성인에게서 하루 평균 1,000~1,500ml 정도의 침이 분비 되는데,

주로 음식 섭취 중에 나오고 수면을 취할 때도 소량씩 분비 되어요.

당연시 입 안에 있을 것만 같은 침인데 

입 안이 건조하고 마른 느낌이 들었던 적 있으신가요? 

바로 이러한 증상을 구강건조증이라 해요.

국내 65세 이상의 약 30%가 겪은 구강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흔하지만 일시적인 현상이라 여기고 넘어가서 

만성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노화로 인해 중장년층보다 노년층, 갱년기로 인한 호르몬의 변화로 

남성보다는 여성이 상대적으로 더 많이 나타나요.

구강건조증은 두 가지의 원인이 있어요.

우선 원발성(일차적) 구강건조증의 원인은 

방사선 자극이나 감염, 종양과 같은 질환으로 인하여 

침을 분비하는 기관에 문제가 생기면 일어날 수 있어요.

속발성 구강건조증은 빈혈이나 당뇨로 인한 개인 질환이나 

약물 부작용, 고혈압 치료제 등의 원인으로 유발될 수 있어요.

이 외에도 음주나 흡연과 같은 습관이 구강건조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원인이 되는 술과 담배를 멀리 하는 것을 권장해요.

구강건조증의 원인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으로 

입 냄새가 심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요.

침 분비가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입 안이 건조하고 마르게 되면서 

혐기성 박테리아의 대사로 인한 부산물로 입 냄새가 유발 될 수 있고요.

또, 발음이 어눌해지거나 저작 활동이 쉽지 않아 

음식물을 삼키기 어려워질 수 있어요.

상태가 심각한 경우에는 구강 안 점막에 상처가 쉽게 날 수도 있어 

감염이나 염증으로 유발될 수 있기 때문에 

원인을 고려하여 언제나 주의가 필요해요.

때문에 구강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침샘 자극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요.

침의 분비로 인해 건조함이 나타나기 때문에 

한 번에 물을 많이 마시는 것보다 물을 머금다가 

침이 서서히 분비 되었을 때 삼키거나 

소량의 물로 입 안을 자주 적셔주는 것을 추천해요.

또한 신맛이 나는 과일이나 음식, 

자일리톨이나 무설탕 껌을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되어요.

침 분비를 활성화하는 마사지도 좋은 방법인데요. 

아침이나 저녁, 혹은 언제든지 귀 밑과 턱 밑에 원을 그리는 것도 

침샘을 자극할 수 있는 예방법이에요.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긴장 상태가 지속되거나 스트레스로 인해 

침 분비가 감소할 수 있기 때문에 급하지 않게 

여유로운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아요.

하지만 구강건조증 증상이 지속된다면 검진을 받아보는 것도 중요한데요.

정밀한 구강검사와 엑스레이 검사를 통해

 혀 성태, 구강 점막, 충치 여부 등을 확인 후 타액 분비량 측정을 통하여 

구강 건조 정도의 파악과 구강 상태 또한 확인이 가능하니 

구강건조증 증상이 지속된다면 치과 검진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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